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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금융주 강세 힘입어 상승마감…다우 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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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금융주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올랐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68%(143.95포인트) 상승한 2만1454.61로 장을 마감했다. 골드만삭스와 디즈니가 상승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올랐고, 미국의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는 2% 넘게 올랐다.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0.88%(21.31포인트) 상승한 2440.69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 은행주를 따르는 SPDR S&P Bank exchange-traded fund (KBE)는 1.7% 넘게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페이스북,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이 반등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전일대비 1.43%(87.79포인트) 오른 6234.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가 웰스파고를 비롯한 미국의 34개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여건에서도 계속 자금 공급이 가능한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 완화(QE)를 지속할 것이라는 가능성 역시 증시를 끌어올린 요인이다.

전일 드라기 총재는 연례 ECB 콘퍼런스에서 "ECB의 통화완화 정책이 좋은 효과를 가져왔고, 경제성장 추세가 빨라지면서 줄여나갈 것"이라면서도, "경제가 개선되었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으면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ECB 총재의 발언을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으로 해석했지만, ECB의 비토르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이 발언이 통화완화 축소 신호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경제 지표는 방향이 엇갈렸다. 지난 5월 중 미국의 잠정주택판매는 예상과 달리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난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신청은 전주대비 6% 떨어졌다.

다만 5월 중 상품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전달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미국의 상품 무역수지 적자규모(잠정치)는 전월 671억달러에서 659억달러로 줄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50달러(1.1%) 상승한 배럴당 44.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68달러(1.46%) 오른 배럴당 47.33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는 달리 증가했지만, 유가는 심리적 지지선인 43달러를 찍은 후 회복하는 모습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3일로 마감한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11만8000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26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석유협회(API) 집계치에서는 85만1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2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249.10달러로 마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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