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2일 코스피는 중국A주의 MSCI EM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의 코스피 투자비중 축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84포인트(0.54%) 상승한 2370.37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억922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6조1962억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1억, 1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371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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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1% 넘게 올라 23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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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 현대차(0.62%), 한국전력(0.84%), 삼성물산(4.17%), 현대모비스(1.38%), POSCO(0.75%), 신한지주(0.62%), 삼성생명(1.32%) 등이 상승했다. NAVER만 시총 10위 내 종목 중에 유일하게 보합 마감했다.
정부가 통신비 인하 정책을 발표했음에도, 가장 우려했던 기본료 폐지안이 빠지면서 통신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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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KT(1.86%), LG유플러스(1.19%) 등이 올랐다.
반면 지주사 전환과 자사주 처분·소각 결정을 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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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단기 고점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6% 넘게 하락했다.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 영향은 단기간에 그치겠지만, 외국인의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김세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A주의 MSCI EM 지수 최초 편입시기가 내년 5월이고, 이 또한 두 번에 나뉨에 따라 수급부담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코스피 레벨에 대한 부담, 원화의 약세 전환, 유가 레벨다운 등 단기적으로 만만치 않은 주변 여건이 조성되고 있고, 여기에 한국의 MSCI 이머징 지수 내 비중 축소 이슈는 선제적인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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