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우리 신정부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선도하는 책임있는 국가'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유엔 관계가 한층 발전될 것으로 본다"면서 "필요한 조력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강 장관은 이어 반기문, 코피 아난 전 사무총장과도 전화 통화를 가졌다. 전임 사무총장은 강 장관의 임명을 축하하면서 "유엔에서의 경험을 십분 활용해 많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장관이 임명 첫 날 전현직 유엔 사무총장들과 전화 통화를 가진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