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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간 전염 가능성 AI 바이러스 변종 3개 발견

최종수정 2022.03.23 11:59 기사입력 2017.06.16 14:55

변종들의 치명적 결합 가능성, 대유행 우려 vs '자연계' 발생 낮아 지나친 우려 금물

사진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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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7N9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끼리도 전염되는 돌연변이 바이러스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트립스연구소 팀은 15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플로스 병원체’를 통해 사람간 전염 유행 가능성이 있는 AI 바이러스 변종 3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금껏 H7N9 바이러스는 조류끼리 혹은 살아있는 감염된 가금류를 직접 접촉한 사람들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H7N9 바이러스가 자칫 사람들 간에도 전염되며 크게 유행해 수많은 희생자가 생길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대 바이러스학자 웬디 바클레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H7N9 바이러스를 왜 강도 높게 감시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면서 "조류로부터 H7N9에 감염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변종들의 치명적 결합이 발생할 가능성도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과학계 일각에선 이 연구결과가 실험실 내에서 확인된 것이며 자연계에서도 반드시 그대로 일어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와 감염질환연구소 앤서니 포치 소장은 “실험실에서 확인된 변종들이 실제 자연계에서도 나타나고 인간끼리 전염되면서 대유행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면서도 “이번 발견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3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7N9 아형은 당초 조류와 가금류 간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됐다. 그러나 이후 중국,홍콩 등에서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 그동안 1천500명가량이 감염되고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간 감염자가 예상 밖으로 급증하면서 이미 사람 간에 전염사례도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됐고 앞으로 언젠가는 기침이나 콧물 등으로 사람 간 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바뀔 우려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올해 초 모든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면서 "이 바이러스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속성이 있어 공중보건에 지속적이고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하나은 기자 onesil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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