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7일~9월23일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국립국악원은 오는 17일부터 9월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서울 국립국악원 야외 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우면산 별밤 축제'를 연다. 전통 및 창작연희부터 개성 넘치는 퓨전국악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별밤 축제의 첫 문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의 전통 연희로 시작한다. 영화 '왕의 남자'의 줄타기 명인으로 잘 알려진 권원태씨와 출연해 시원한 난장을 펼친다. 9월2일에는 올해 상반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이 대표공연으로 선보인 '산대희'가 야외무대로 옮겨 신명나는 한 판 무대를 전한다.
퓨전 국악계를 이끄는 다양한 단체들도 축제에 참가한다. 드 그림(The林)은 한국화와 국악을 접목한 '환상노정기 그림, 그림을 만나다…(6월24일)를',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을 주축으로 유럽 무대를 활발히 누비는 블랙 스트링은 '마스크 댄스(9월9일)' 공연을 선보인다. 파키스탄 등 중동지역의 음악과 우리나라 서도소리를 중심으로 재창조한 TAAL(딸)의 '이너 트립(9월16일)' 무대도 눈길을 끈다.
공연 시작 한 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는 국립국악원 잔디 마당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 간단한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푸드 트럭도 설치돼 야외 공연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인원은 선착순 1000명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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