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올해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발표
행자부는 이곳에 3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1개 지역에 2억원씩이다. 사업 설계 등 추진 과정에서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된다.
이밖에 ▲대전 대덕구 신탄진역 인근 ▲울산광역시청 인근 ▲경기도 평택 국도 1ㆍ45호선 인근 ▲강원 춘천 북한강 자전거길 ▲충북 청주 청주시청~청대 사거리 구간 ▲충남 천안 천안천 구간 산책로 ▲전북 부안 터미널 주변, ▲전남 강진, ▲경북 포항 시가지 통과 동해안 길, ▲경북 상주, ▲경남 김해 내외 중앙로 상업ㆍ주거밀집 지역, ▲제주도 제주시청 일원 등의 자전거 도로도 정비된다.
행자부는 이같은 사업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공개 모집을 실시해 총 38개 지역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15개 지역을 선정했다. 민간전문가의 서류심사, 현지실사 등을 거쳤다. 사고위험도, 사업후 사고예방효과, 자전거 통행량, 지자체 추진의지 등이 평가 기준이었다.
한편 자전거가 레저 및 이동 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사고도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자전거도로 총 연장이 2010년 1만3037㎞에서 2015년 2만789㎞로 늘었고, 자전거 보유 대수도 2010년 620만대에서 2015년 1,022만대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자전거 교통사고는 2010년 1만1259건에서 2015년 1만7366건으로 증가했다. 전체 교통사고(2010년 22만6878건, 2015년 23만2035건) 중 자전거 교통사고의 점유율도 2010년에 5.5%에서 2015년 7.5%로 늘어났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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