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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0명 중 1명은 '비만'…정크푸드가 주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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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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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 이상이 비만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73개국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조사를 시작한 1980년과 비교해 비만 인구는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 중 성인 비만인구는 약 6억4000만명이며, 어린이 비만인구도 1억2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26.5%가 비만이며 특히 어린이의 12.5%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비만 인구 비율이 1980년 대비 16%포인트 증가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비만인구 증가속도를 보였다. 이 밖에도 사우디 아라비아, 알제리, 이집트도 비만 인구 증가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은 비만인구 비율은 다소 낮지만 증가 속도만큼은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경우 1980년 비만인구 비율이 1% 미만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 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배리 팝킨 영양학 교수는 "전 세계에서 비만율이 감소한 나라가 없고, 비만 인구 증가율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는 이번 연구결과는 비만과 관련된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감안하면 매우 놀라운 일이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비만의 원인으로 값 싸지만 영양소가 부족한 이른바 '정크푸드'를 지목했다. 반면 현대인들의 신체활동 둔화는 비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건강 측정 및 평가 연구소의 아시칸 아프신 박사는 "신체 활동의 둔화는 전 세계적으로 비만인구가 증가하기 전부터 일어났다"며 "사람들이 섭취하는 식품이 비만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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