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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성진우 아내, 유산 고백하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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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우 /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캡처

성진우 /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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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진우 부부의 과거 아픈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성진우와 아내가 함께 출연해 그간 힘들게 살아왔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성진우는 이날 방송에서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4년전 결혼식을 준비하다 아내가 유산하고 암수술까지 받았다. 당시 아내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 혼인신고를 하고 함께 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식도 올리지 못했다. 그것 때문에 항상 미안하고 너무 죄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성진우의 아내 역시 “아이를 가지려고 많이 노력하고 시험관 아기 시술이나 인공수정도 했다. 한 번은 실패했고 한 번은 임신이 돼 오빠가 눈물까지 흘리며 축하해 주었는데 11주쯤 지나 아이가 잘못돼 유산됐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나를 간호해줬을 때를 잊을 수 없다. 주변에서도 저런 남자 없다고 하더라. 그런 힘든 시기에 오빠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 다시는 아프지 않고 오빠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흘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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