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자신의 첫 공판에서 피고인석에 앉은 채 눈을 감고 공판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옷깃에 착용한 배지에 '503'이라는 수인번호가 찍혀있다/ 사진= 아시아경제 DB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 후 53일 만에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울분을 토해냈다.
23일 박사모 홈페이지에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 "사람들이 정말 이렇게 잔인할 수가 있나. 대책 없는 이 나라 눈물만 훔치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게시글 외에도 박사모 회원들은 "아이들도 있는데 대성통곡을 하고 말았다", "화가 치밀어 오르며 착잡한 심경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래도 정신 가다듬고 우리도 함께 재판을 해야 한다", "눈물이 흐르지만 이 악물고 참겠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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