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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서 눈물 흘린 文…유족 안아주며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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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이모저모…가사 안 보고 '임~ 행진곡' 부른 文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5·18 유가족을 안아주며 위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5·18 유가족을 안아주며 위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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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광주광역시 망월동 묘역에 도착해 감개무량한 표정을 지었다. 5·18기념식 사상 가장 많은 1만명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임을 위한 행진곡이 9년 만에 제창됐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저 자신도 5·18민주화 운동 당시 투옥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13분간 이어진 기념사에서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며 "상식과 정의 앞에 손을 내미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숭고한 5·18정신은 현실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가치로 완성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 이후 한 유가족이 울먹이면서 5·18 당시 사망한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자 흐르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아내기도 했다. 낭독이 마무리되자 문 대통령은 해당 유족을 안아주며 위로를 건넸다.

가수 전인권 씨의 기념공연이 끝난 후 문 대통령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다소 상기된 듯한 문 대통령은 10여년 전 운명의 상대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처럼 별도의 악보나 가사를 보지 않고 행진곡을 따라 부르기도 했다.

한편 국방부는 문 대통령이 5ㆍ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헬기 사격까지 포함해 발포에 대해 진상조사를 실시해 반드시 밝히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진상규명이 본격화되면 5ㆍ18민주화운동 당시 군의 이동계획 및 작전문서 등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문상균 국방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진상조사 언급에 대해 "국방부는 객관적 진실 규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국회 입법을 통한 진상조사가 추진되면 필요한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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