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에 나온 모자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방황하는 아들을 둔 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태권도 유망주였던 아들은 운동을 그만둔 후 어머니의 속을 썩이기 시작했다. 통장에 든 돈을 몰래 인출해 사용하는가 하면, 어머니가 친정어머니로부터 받은 루비 반지를 팔기도 한 것. 어머니는 유흥비로 탕진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아들이 친구들을 상대로 사기를 쳐 어머니가 약 3000만원을 물어준 일도 있었다. 어머니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식당에서 일을 하다가 손가락을 크게 다쳐 접합수술을 받기도 했다.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엄마한테 꼭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길", "전남편은 이거 좀 보고 크게 반성하고 느끼는 게 있어야 할 텐데", "어머니 너무 힘드셨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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