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경기에서 4-4 동점인 11회말 팀의 여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제이스 피터슨을 고의사구로 내보낸 후 댄스비 스완슨을 4구만에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2사 1, 2루에서 애틀랜타는 호세 라미레스 대신 대타 타일러 플라워스를 내보냈다. 오승환은 플라워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엔더 인시아테를 1루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인시아테가 1루 세이프를 주장, 비디오 판독까지 갔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연장 12회초 돌아온 타순에서 대타 덱스터 파울러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4회초 터진 토미 팸의 2점 홈런을 앞세워 6-4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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