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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밀워키전 연장 3점 홈런 허용…시즌 첫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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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 베이스볼 아메리카 트위터]

오승환 [사진= 베이스볼 아메리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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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4-4로 맞선 9회초 등판해 1.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이 5-7로 져 올 시즌 첫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달 1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최근 여섯 경기 무실점 기록도 끝났다.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3.95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9회 중전 안타 한 개를 내줬으나 뜬공 두 개와 삼진 한 개를 곁들어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가 연장으로 가면서 10회초에도 등판했다. 그러나 팀 동료의 실책으로 무너졌다. 첫 타자 에르난 페레스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데 이어 조너선 빌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는 에릭 테임즈. 세인트루이스 벤치에서는 고의4구를 지시했다.

오승환은 후속 도밍고 산타나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트래비스 쇼에게 3점 홈런을 맞고, 4-7로 뒤진 상황에서 미겔 소콜로비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가 10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해 오승환의 패배가 확정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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