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할아버지 된 이동국, 설수대 남매 눈물 뚝뚝…"아빠가 늙어버린 거야"

이동국, 설수대 남매 /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쳐

'슈퍼맨' 설수대가 할아버지가 된 아빠 이동국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할아버지로 변신한 이동국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동국은 아내의 도움으로 할아버지 분장을 한 뒤 개량한복까지 입고 설수대 남매 앞에 나타났다.

설수대는 할아버지가 된 아빠의 모습에 당황하며 믿을 수 없는 반응을 보였다.

이동국은 "예전 아빠는 안 돌아와. 아빠가 늙어버린 거야"라고 설명했고, 그제서야 비글자매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아빠 돌아오게 해 주세요"라고 빌었다.

대박 역시 힘없이 축 늘어진 아빠의 모습에 울먹이기 시작했다. 이에 이동국은 "남자는 울면 안 된다고 하지 않았느냐. 눈물 얼른 닦아"라고 말했다.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던 대박은 아빠의 말에 눈물을 닦았다.

이후 설수대는 늙고 약해진 아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살뜰히 챙겼다.

이를 본 이동국은 흐뭇한 표정으로 감동스러워 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