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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LG화학 "배터리부문, 더 큰 손실 안 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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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LG화학이 배터리사업에서 더 큰 손실을 내지 않겠다고 자신했다. 중국 내 배터리공장 가동률도 점차 개선되고 있고, 편광판 공장의 경우 90% 이상 풀가동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19일 올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중국 배터리 공장의) 가동률이 많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소형전지 시장은 전반적으로 시장이 좋다"며 "세그먼트별 가동률을 보면 원통형은 시장이 좋아 가동률이 높고 파우치형은 낮았다가 대형고객 물량이 늘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어 "각형은 시장이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여서 생산규모를 점차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중국 시장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규제가 있기 때문에 비 보조금 시장인 저압 배터리나 HEV 배터리, 한국 수출물량을 중국에서 가동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가동률은 많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지사업부문에서 올 1분기 100억원 영업적자를 낸데 대해선 "이것보다 더 (손실이) 커질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LG화학은 "전지부문의 경우 소형과 에너지저장장치(ESS)용이 돈을 벌고 자동차용이 돈을 까먹는 구조"라며 "1분기 손익 수준이 바닥이라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매출과 영업이익 기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자동차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흑자전환한 정보전자소재사업과 관련해선 중국 내 공장 가동률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LG화학은 "(중국 편광판 공장) 가동률이 90% 이상 풀가동하고 있다"며 "유리기판 수율은 지난 분기 대비 많이 안정화가 진행돼 수익 개선에 많이 기여했지만 아직 경쟁사 대비 미흡해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화학제품 가격 약세 분위기에 대해선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고객들이 유가 약세 기대에 따른 트렌드에 따라 구매 관망세를 보이는 것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수요 측면에서 크게 이슈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부터 3년 간 연평균 3조원을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 연간 설비투자는 2조7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LG화학은 "기초소재 부문에 8000억원, 전지 부문에 9000억원 등"이라며 "지난해 투자가 1조9000억원 수준이었으니까 전년 대비 신장률은 35%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과학부문의 경우 올 1분기 연구개발(R&D)비용 집행이 지연되면서 30억~40억원 규모의 비용감소가 있었다. LG화학은 "마케팅 비용 포함하면 40억~50억원 가량의 비용이 감소한 효과가 있었다"며 "올해 초 외부에서 생명과학 사업본부장 신규 영입 후 중장기 사업전략과 R&D 전략 검토를 면밀히 진행하는 과정에서 1분기 관련 비용 집행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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