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 여성 소비자들에게 호응…가성비 좋은 아이템 소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방송인 최화정이 CJ ENM 을 통해 '최화정 쇼'를 선보인지 1년만에 1000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냈다. 베테랑 방송인과 CJ오쇼핑의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CJ오쇼핑은 지난해 4월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8시4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중인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최화정 쇼가 론칭 1년 만에 960억원의 누적 주문금액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홈쇼핑에서는 쉽게 만나보지 못했던 해외 유명 브랜드, 좋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 제품 등을 소개했다. 포르투갈 명품 도자기 테이블웨어 전문 브랜드 '코스타노바'의 경우 TV홈쇼핑 최초로 선보였고, 작년 12월21일 방송에서 수입한 3000세트 전량을 방송 1시간 동안 매진시킨 기록도 있다.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타고있는 '암버팜 솔트크림'을 독일 본사 직수입을 통해 판매하며 매 방송마다 '전량매진'됐다.
서일농원의 '서분례 청국장'의 경우 국내 유일한 청국장 명인인 서분례(대한민국 청국장 명인 제 62호, 2015년 지정)씨가 만든 상품으로 작년 12월1일 최화정 쇼에서 45분만에 매진되며 자체 목표 대비 198% 수준인 9억원어치를 판매했다. 당시 쇼의 이미지가 청국장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일부의 반대가 있었지만 상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추진해 좋은 성과를 낸 사례로 꼽힌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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