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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셰프 강레오, '박선주 남편' 인증하는 반전 가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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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레오 셰프.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강레오 셰프.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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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복면가왕'에서 셰프 강레오가 아내 박선주 뺨치는 가창력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내 노래 들으면 나한테 바나나'와 '제주도 날라리 돌하르방'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故 유재하의 명곡 '사랑하기 때문에'를 선곡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바나나'는 몽환적인 보이스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객석을 압도했다. '돌하르방'은 거친 상남자의 목소리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냈다.

유영석은 "'바나나'라 쓰고 '가왕간다'고 읽는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구라는 "두 분이 너무나 다정해 보여서 재혼부부가 신혼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바나나'는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김현철은 "'돌하르방'은 90년대부터 활동하신 분 같다.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으시다"고 한 반면 조장혁은 "'돌하르방'은 약간 아마추어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가수가 아닌 것 같다"는 상반된 평을 내놓았다.

판정 결과 '바나나'가 78대 21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신성우의 '서시'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돌하르방'의 정체는 '한국의 고든 램지' 셰프 강레오였다. 강레오의 폭풍 가창력에 판정단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강레오는 "어렸을 때 꿈이 가수였다"며 "대학로를 전전하면서 공연도 많이 보고 오디션도 많이 봤다"고 말해 놀라움을 전했다.

이어 강레오는 "무대에 서는 게 꿈이었는데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의 차갑고 냉정한 이미지에 대해 강레오는 "무섭게 생각하시고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처럼 생각하시는데 저도 실수를 많이 한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강레오는 아내 박선주에게 "여보 저 노래 잘한데요. 앞으로 많이 가르쳐 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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