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1분기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는 현대차 그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E 220d가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올해 1분기 그랜저는 3만485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수치다. 신차 효과로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월 판매가 1만대를 넘었다. 지난해 11월 5년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그랜저 IG는 지난해 12월 내수에서 단일 차종으로는 이례적으로 1만7247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자동차 업계 비수기로 불리는 지난 1월과 2월에도 각 1만586대, 1만913대씩 판매되며 1만대 행진을 지속했다. 3월에도 1만3358대가 판매되며 돌풍을 이어갔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랜저의 올해 판매목표는 10만대다.
수입차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E 220d가 올들어 3월까지 3300대가 판매되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 동안 베스크셀링카 자리를 지키고 있다. E 220d를 선두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베스크셀링카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다. E 220이 1분기 2453대가 판매되며 E 220d에 이어 2위에 올랐고 E 300가 2045대로 3위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판매 1위 등극의 일등공신인 E클래스는 지난해 총 2만2463대(구형 포함)를 판매했다. 수입차 최초 단일 세그먼트 판매 2만대 돌파의 기록을 세우며 베스트셀링 모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E클래스는 올해도 3개월만에 이미 1만대를 넘어섰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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