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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 거취 확정…다른 감독 3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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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삼성이 이상민 감독(45)과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상민 감독은 계약 만료를 앞둔 감독 네 명 중 가장 먼저 거취가 결정됐다. 다른 감독 세 명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김진 LG 감독(56),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50), 김영만 동부 감독(55)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유도훈 감독은 시즌 도중 감독대행을 맡았던 2009~2010시즌을 포함해 전자랜드와 8년을 함께 했다. 오랜 기간 동안 쌓은 구단과의 신뢰 관계가 돈독하다.
유 감독도 구단에 대한 애정이 깊다. 유 감독은 정규리그 종료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자랜드는 내년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팀"이라며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신인왕 강상재(23)를 배출했다. 유 감독은 시즌 종료 후 강상재에게 역도코치를 붙여 안쪽에서 경기력을 높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내심 내년에도 전자랜드를 계속 이끌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자랜드도 유 감독에 긍정적이다. 김상헌 사무국장(45)은 "유 감독이 올해까지 일곱 시즌 동안 여섯 번 팀을 6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구단 입장에서는 조심스럽게 같이 가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동부는 김영만 감독과 재계약 문제를 플레이오프 종료 후 본격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동부와 김영만 감독의 계약 기간은 5월 말까지여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신해용 동부 단장(67)은 "일단 플레이오프에 집중을 하고 그 후에 생각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다만 신 단장은 "김주성(38)과 윤호영(33)이 건강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기준 이상의 성적을 낸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영만 감독의 경우 단기적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점이 약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부임 첫 해인 2014~2015시즌 동부를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시키며 역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 1승도 거두지 못한채 4연패로 무너졌고 지난 시즌에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오리온에 3연패를 당했다. 지난 30일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모비스에 패하면서 현재 플레이오프 8연패를 기록 중이다.

김진 감독의 거취는 불확실하다. 조성민(34)·김시래(28)·김종규(26)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김시래가 정규시즌 막판 상무에서 제대해 합류했고 김종규가 부상으로 열세 경기를 빠졌고, 조성민도 시즌 트레이드 돼 합류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손종오 LG 사무국장(42)은 "현 코칭스태프에 대한 재신임 혹은 교체와 관련해 여러가지 안을 검토 중이다. 플레이오프도 아직 진행 중이고 내부적으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가급적이면 빠른 시간 내에 방향을 잡으려 한다"고 했다.

LG와 김진 감독의 계약은 4월 말에 끝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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