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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공개]이번엔 中 만리장성 넘는다…중국 마케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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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 오키드그레이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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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S8'로 중국 만리장성을 다시 넘을 수 있을까?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국 소비자들이 페어(공평)하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디자인의 좋은 제품과 경쟁력 있는 제품은 반드시 반응한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중국은 다시 무조건 회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총 4억6630만 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됐다. 10년간 50% 이상의 성장을 해왔다.

한 때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달렸다. 하지만 화웨이·오포·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3형제'의 부상에 점유율은 계속 하락세다. 중국에서 명품 브랜드의 자리는 삼성에서 화웨이로 옮겨갔다. 오포, 비보는 중저가 시장에서 빠르게 세를 확장했다.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2013년 19.7%에서 2014년 13.8%, 2015년 7.6%, 2016년 5%로 추락했다.
고 사장은 "중국에 대해서는 바닥까지 왔다. 어렵다"며 "최근 중국 휴대폰 책임자를 바꿨다. 유통망 등 실수했던 부분을 개선해 갤럭시S8로 승부를 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국가별 마케팅으로 중국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블랙, 실버, 그레이 등 총 3가지 색상이 전 세계 공통이며 국가별로 다른 색상의 모델이 출시된다. 국내 경우는 블루코랄이 추가된다. 중국에서는 6기가바이트(GB)램을 탑재한 고성능의 모델이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갤럭시의 8번째 모델인 만큼 숫자 '8'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숫자 '8'은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로, 중국어에서 '돈을 벌다'라는 의미의 '파(發)'와 발음이 같아 재복과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고 사장은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갤럭시S7보다는 더 판매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갤럭시S7은 지난해 3월 출시 후 총 4900만대 판매됐다.

고 사장은 "갤럭시S8은 6월까지 시장에서 공급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갤럭시S7보다는 좋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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