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승 서울시의원, 중랑구 주민들 20년 숙원 마침표 찍다
지난 15일 중랑구 신내동에서 옹기테마공원 개장식이 열렸다.
봉화산 옹기테마공원은 대형 옹기가마를 중심으로 옹기, 한지, 목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옹기정원, 북카페, 전망대, 광장, 산책로 등을 갖춘 9000㎡ 규모의 산 속 공원이다.
당초 이 봉화산 화약고는 총포·화약류 도매업체인 삼성화약이 숲·과수원 지역이던 봉화산 중턱 1만5000㎡ 부지를 1971년에 화약류 저장고로 만든 것으로써 29톤가량의 폭약과 도화선 등이 창고 건물 6곳에 나뉘어 저장돼 있었다. 주변에 주거지가 형성된 이후 주민들은 불안에 떨며 1990년부터 약 20년 동안 이전을 요구해 왔다.
김동승 의원은 봉화산 일대 공원조성계획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공원조성을 위한 부지 이전 추진이 잘 이루어지지 않자 서울시 및 중랑구에 지속적으로 부지의 보상이전을 촉구, 결국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보상예산이 이루어졌다.
이후에도 서울시에 시정질문, 5분 발언 등을 통해 공원화 사업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옹기테마공원에서는 옹기, 한지, 목공예 등 전문가를 채용해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 제작 체험행사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옹기체험장은 전기 물레 5대와 20인용 작업대는 물론 건조실과 가마실까지 갖춰져 있어 제대로 된 옹기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또 공원 입구에 위치한 한지체험장은 전통 한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보고 한지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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