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서울 스카이' 서울 하늘을 걷는다
[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기자]세계 3위 높이의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내달 3일 오픈한다. 롯데월드타워 상층부에 위치한 서울스카이는 '한국의 미와 자부심'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세계적인 랜드마크로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관광 메카가 되기 위한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
서울스카이는 지상 500m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1층과 지하2층 그리고 117층부터 123층까지 총 9개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간당 9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 2대가 상하로 붙어서 동시에 운행하는 더블데크 형태인 '스카이셔틀'을 이용해 1분이면 도착한다.
가장 핫한 장소는 118층에 위치한 '스카이데크'로 시야가 확 트여 조망이 단연 뛰어나다. 120층(486m)에 자리잡은 '스카이테라스'는 창을 통해 보는 전경이 아니라 야외에서 풍광을 시원하게 즐기며 색다른 쾌감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스카이는 한국의 미(美)와 자부심이라는 스토리가 담겨 있다. 입장부터 퇴장까지 한 편의 쇼를 보는 듯한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다른 전망대와 차별화를 꾀한다.
서울스카이는 지하1층과 지하2층에서 입장 가능하다. 지하2층에서는 더욱 다채로운 미디어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한국의 자부심과 첨단 기술의 집합체인 월드타워를 소재로 예술작품 4점을 전시한 '타워 갤러리'도 꼼꼼히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붓', '소나무', '궁', '도자기'는 각각 한국 문예, 자연, 건축, 예술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동시에 월드타워 건축에 쓰인 유리, 철, 콘크리트, 대리석을 표현하고 있다.
올해 약 230만명의 입장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신규 콘텐츠 도입, 투어 프로그램 심화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사랑받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의 아름다움과 자부심이라는 콘셉트로 지어진 만큼 앞으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찬사를 받을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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