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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vs 존슨 "로또 전쟁"…왕정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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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서 자존심 격돌, 한국은 왕정훈과 안병훈 '원투펀치' 선봉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왼쪽)과 3위 로리 매킬로이가 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왼쪽)과 3위 로리 매킬로이가 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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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그야말로 '빅 뱅'이다.

'PO의 사나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복귀해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격돌한다. 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골프장(파71ㆍ7330야드)에서 개막하는 멕시코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달러)은 더욱이 '돈 잔치'로 유명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다. 우승상금이 무려 166만 달러(19억3000만원), 돈과 '넘버 1'라는 명예를 걸고 전면전을 펼치는 셈이다.
WGC시리즈 2016/2017시즌 2차전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7대투어가 연합한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이 축구의 월드컵을 '롤 모델'로 창설해 막대한 돈을 쏟아 부어 메이저에 버금가는 위상을 구축한 무대다. 지난해 10월 HSBC챔피언스와 이번 대회에 이어 오는 22일 델매치플레이가 펼쳐지고, 오는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월드스타들에게는 무엇보다 '두마리 토끼사냥'이 매력적이다. 엄청난 상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러피언(EPGA)투어 양대 리그 상금랭킹에 동시에 포함된다. 우승 포인트 역시 메이저 우승자(100점) 다음인 80점으로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와 동급이다. 당연히 출전 자격이 까다롭다. 딱 75명, 올해는 제이슨 데이(호주)의 기권으로 74명만 등판한다.

첫번째 화두는 매킬로이의 경기력이다. 지난해 9월 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도이체방크와 4차전 투어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해 '10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린 게 출발점이다. 연초 클럽을 전면 교체해 전력을 보강했고, 실제 지난 1월 EPGA투어 BMW SA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이미 위력을 발휘했다. 드라이브 샷의 비거리와 정확도는 더 좋아졌고, 여기에 '짠물퍼팅'까지 장착했다.
갈비뼈 부상으로 2개월간 투어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오히려 아쉬운 시점이다. 일단 실전 샷 감각 조율이 관건이다. 존슨은 반면 느긋한 입장이다. 지난달 20일 제네시스오픈을 제패해 '골프황제'에 등극한 뒤 혼다클래식을 건너뛰고 달콤한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했다. 2015년 짜릿한 우승 경험을 떠올리면서 수성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덤 스콧(호주)은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다. 시즌 초반 각각 3승과 2승을 쓸어 담은 돌풍의 두 주역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고, 'AT&T페블비치 챔프' 조던 스피스(미국)와 '혼다클래식 챔프' 리키 파울러(미국)가 2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마틴 카이머(독일) 등 '유럽 전사'들이 복병이다.

한국은 왕정훈(23)과 안병훈(26ㆍCJ대한통운) 등 '원투펀치'가 선봉을 맡았다. 유럽이 주 무대인 왕정훈은 특히 이 대회 선전이 PGA투어 카드 확보라는 짭짤한 전리품으로 직결된다. "미국 잔디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 쇼트게임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윈덤 챔프' 김시우(22ㆍCJ대한통운)는 부상 회복이 급선무다. 김경태(31ㆍ신한금융그룹)가 동반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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