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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조, 23년만에 '전면파업'…사업분할 중단 요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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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해 구조조정에 반대하며 집회를 갖고 있는 모습.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해 구조조정에 반대하며 집회를 갖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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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조 "오늘 전 조합원 8시간 파업"
-사업분할 중단 압박용으로 풀이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업분할중단과 임단협 타결을 촉구하며 23년 만에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조합원 1만5000여명에 "23일 오전 8시부터 전체 조합원이 8시간 전면파업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노조의 파업은 지난해 5월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 이후 19번째이고, 전면파업 지침은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사업부별로 집회한 뒤 오전 10시 30분부터 노조사무실 앞에서 전체 집회를 열 예정이다.

특히 이날 파업은 회사의 사업분할 방침을 승인할 주주총회를 반대하고, 해를 넘긴 2016년 임단협 타결을 촉구하기 위한 압박용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24일과 주총이 열리는 27일에도 전면파업 방침을 세웠다.

현대중공업 측은 최근까지 열린 교섭에서 올해 말까지 종업원 고용을 보장하는 대신 1년간 전 임직원이 기본급의 20%를 반납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또 임금 부문에서도 고정연장수당 폐지에 따른 임금 조정 10만원과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포함해 월평균 임금 12만3000원 인상, 성과급 230% 지급,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화합 격려금 100% + 150만원 지급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1994년 전면파업 40일과 부분파업 23일을 기록한 이후 1995년부터 2013년까지 '19년 연속 무파업' 사업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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