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분할 중단 압박용으로 풀이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업분할중단과 임단협 타결을 촉구하며 23년 만에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 파업은 회사의 사업분할 방침을 승인할 주주총회를 반대하고, 해를 넘긴 2016년 임단협 타결을 촉구하기 위한 압박용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24일과 주총이 열리는 27일에도 전면파업 방침을 세웠다.
현대중공업 측은 최근까지 열린 교섭에서 올해 말까지 종업원 고용을 보장하는 대신 1년간 전 임직원이 기본급의 20%를 반납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또 임금 부문에서도 고정연장수당 폐지에 따른 임금 조정 10만원과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포함해 월평균 임금 12만3000원 인상, 성과급 230% 지급,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화합 격려금 100% + 150만원 지급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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