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인 박송희 명창이 1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0세. 빈소는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 특9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현역 최고령 판소리꾼으로 활동해온 박 명창은 1927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났다. 소리꾼의 길로 들어선 이후 춘향가 예능보유자인 김소희 명창에게서 춘향가와 심청가를, 적벽가 예능보유자인 박봉술 명창에게서 적벽가와 수궁가를, 심청가 예능보유자인 정권진 명창에게서 심청가를 각각 배웠다.
박 명창은 미국 하버드대학, 브라운대학, 컬럼비아대학 등의 초청을 받아 판소리를 해외에 알렸으며, KBS국악대상과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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