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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취업 양성소' 된 서울대…기초학문 연구·대학원 중심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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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폐지' 관련 학부모 간담회…"욕 먹더라도 호루라기 불어야 한다"

남경필 경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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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바른정당 대권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6일 "서울대 폐지 수준은 아니지만 비슷한 정도의 문제의식을 하고 있다"며 "학부를 점점 줄이고 대학원 중심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날 서울 대치동에서 '입시 간소화 및 사교육 근절' 관련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서울대 교수들이 말하길 옛날에 서울대는 최고의 학문을 연구하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대기업, 공무원 양성하는 취업 양성소가 됐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대는 석학을 배출하고 기초학문을 연구하는 대학원 중심으로 가고 나머지 기능들은 지방에 있는 국립대에 분산하는 방식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이어 '사교육 폐지' 공약과 관련해 "내년 지방선거 투표에 국민투표 부쳐서 정당성 확보하고 사교육을 없애기 위해 국회에 '김영란법'처럼 만들자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교육 종사자가 150만명이라고 하는데 제가 대통령이 될 상황에 이르면 엄청나게 반대할 것"이라면서도 "욕을 먹어서라도 일단 누군가가 호루라기를 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사교육 금지에 찬성할 수 있는 다른 공교육 정상화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자사고·특목고 폐지, 입시 간소화가 상징이 될 것이고 어떤 사교육은 (허용)되고 안 되는지 법을 만들어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교육이 빠르게 대처하고 경쟁력 있는 이유가 입시제도가 너무 복잡하고 자주 바뀌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이 결정해 입시 제도를 간소화하고 30년까지 간다고 하면 사교육 시장을 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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