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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에 가려진 제3후보 이재명, '혁명'은 이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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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세론, 안희정 충남지사의 돌풍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의 존재감이 약해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두고 긴장감이 고조됨에 촛불 민의를 대변했던 이 시장의 지지도가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지난주 주간 여론조사(6~10일)에 따르면 이 시장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0.8%포인트 떨어진 7.8%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이 시장이 2위권에서 이탈하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수도권과 PK, 30대와 60대 이상,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의 지지층이 안 지사나 문 전 대표로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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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이런 분위기를 부분적으로 인정하면서 바닥 정서는 다르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지율이 주춤한다는 지적에 대해 "바닥은 안 그렇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보도량, 출연량 이런 것 등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지지 순위 비중 등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렇게 사라지니까 (유권자들이) 못 본 사람을 지지한다고 할 리 없지만, 경선 국면 가면 정권교체를 할 사람을 뽑을지 세상을 진짜로 바꿀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지율 저조 속에서도 이 시장의 돌풍은 계속되고 있다. 흙수저·무수저 후보를 표방한 이 시장은 후원금에서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후원금의 경우 이 시장은 후원금은 13일 오전 9시 현재 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관계자는 이날 중에 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5억원을 넘어서면 전체 후원금 모금 한도의 20%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 시장 측은 이번 주 기본소득 의제를 적극적으로 부각하는 한편 각종 토론회를 통해 정책 공약을 알릴 계획이다. 캠프 관계자는 "토론회 등을 통해 이 시장이 준비된 주자임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시장은 13일 JTBC 방송의 인기프로그램 썰전 녹화방송에 참여한다.

한편 이 시장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기각했을 경우 "원래로 돌아가서 퇴진 투쟁을 강력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대다수, 10명 중 8~9명이 탄핵해야 한다고 하고 싸우는데 대리인들이 국민의 뜻에 어긋나게 결정을 하면 주인의 뜻을 관철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뜻을 배반한다면 헌재에 대한, 퇴진 투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치주의 논란에 대해서는 "법치주의도 민주주의 어긋나면 법치주의가 아니다"면서 "학살범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판결하면 가만히 있을 것이냐. 그런 것은 국민의 이름으로 싸워야 한다. 이를 저항권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 참조.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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