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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GB 스마트폰 시대…반도체 호황 불쏘시개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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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조사 고용량 경쟁
D램 공급 부족에 가격 폭등


SK하이닉스 8GB LPDDR4X

SK하이닉스 8GB LPDDR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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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8GB 메모리 스마트폰이 반도체 호황의 또 다른 불쏘시개가 될 것이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메모리 용량이 증가하면서 호황을 맞은 반도체 시장에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시장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DR3/4 4기가바이트(GB) D램의 평균 고정 거래가격은 24달러로 전 분기 보다 33%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1분기 정보기술(IT) 기기 시장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은 이례적이다.

D램 가격이 폭증한 이유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D램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공급사업자들은 공급량을 크게 늘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D램 수요를 이끄는 것은 스마트폰이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고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올해는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하드웨어 스펙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는 "안드로이드 연합군들은 6GB의 메모리를 탑재한 플래그십 제품들을 내놓을 예정이며 8GB 램을 내장한 스마트폰도 곧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할 갤럭시S8은 6GB의 램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메모리 용량을 8GB까지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8GB 모바일 D램(LPDDR4)을 출시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이들 제품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중저가 스마트폰도 메모리가 4GB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GB의 제품을 출시했던 애플은 올해 4GB까지 용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메모리 용량은 30%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D램 중장기 전망' 보고서에서 "2017년 1분기까지 D램 가격 상승이 지속된 후 2분기에는 안정세에 진입할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영업이익률이 각각 49%와 4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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