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방송인 노유정이 결혼 생활부터 이혼 후 방송 복귀까지의 삶을 고백했다.
이어 이영범과의 이혼을 결정했다며 "내 성격 탓이었던 것 같다"고 이혼 사유를 자신에게 돌렸다. "어머니 세대는 참고 살지 않나. 나는 참지 못하고 우울증도 겪다 보니 이혼을 택한 것 같다"라고 입을 뗀 노유정은 이혼 후 생활고로 어려웠던 생활을 전했다.
"아이 아빠와 별거를 하고 일이 줄었다. 닭발집도 하고 옷집도 하고 수산시장에서 일도 했었다"고 전하던 노유정은 "내가 시장에서 일하니까 '아이들 아빠 방송에서 잘 나오는데 시장에서 뭐하는 것이냐. 궁색하기 짝이 없다. 왜 애 아빠 욕 먹이냐'고 하더라"며 당시 겪었던 고통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반지하 월세집에서 살고 있다고 고백한 노유정은 "강남 아파트보다 편하다"며 "난 내 인생이 실패라고 생각한 적 없다. 굴곡진 것뿐이다.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소신을 드러내 감동을 줬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