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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기 아들 조경훈 "색안경 낀 사람들…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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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극장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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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배우 조형기와 아들 조경훈의 블라디보스토크 여행기가 공개됐다.

10일 오후 10시45분 방송된 EBS 1TV ‘리얼극장 행복’에는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 조형기, 조경훈 부자의 모습이 나왔다. 둘은 러시아 연해주지방에 있는 항만도시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나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여행을 하면서 속내를 털어놓은 조경훈은 “사람들이 나를 딱 봤을 때 ‘아, 누구 아들이구나’ 하고 단번에 알아차리지는 못한다”며 “하지만 어느 순간 조형기의 아들인 걸 인지하고 나서부터는 색안경을 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안타깝고, 나를 좀 나대로 봐줬으면 좋겠고”라고 밝혔다.

또 부친 조형기에 대해서는 “아버지는 우리 나이 때 돈을 벌고 가정을 꾸린 것 아닌가. 그런 것들 때문에 존경심이 생기기 시작하더라”며 “가끔씩은 아버지에게 다가가고 싶기도 한데 27년을 안 다가가고 살았으니까 그게 어렵더라”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 1982년 MBC 탤런트로 데뷔한 조형기는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조경훈 역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배우를 꿈꾸고 있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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