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韓 시장 여전히 안정적"…탄핵에도 흔들리지 않는 투자자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전후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증시에 대한 불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여전히 한국 증시에 '매수' 포지션을 취하는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헤르메스글로벌의 신흥시장 담당자인 개리 그린버그는 "탄핵안이 통과됐지만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한국 주식에 대한 전략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간수익률 31%를 기록하며 상위 4%의 투자실적을 기록했다.
그는 "투자자적 관점에서 보면 한국 경제는 매우 안정적"이라며 "재벌개혁은 오히려 매우 좋고, 이 개혁이 좀 더 좋은 지배구조를 만들 수 있다면 한국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1%의 연수익률을 거둔 주피터 파이스턴 펀드의 벤 서티스 펀드매니저도 "야당이 이끄는 새 정부가 재벌 문제 개선에 초점을 맞추기를 기대한다"며 "이들은 재벌들로 하여금 좀 더 좋은 경영전략을 갖추도록 할 것이며, 소수 주주 친화 정책을 펴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완 막슨 브라운 발리 기포드 펀드매니저 역시 한국에 대한 투자 방침을 바꾸지 않겠다며 "대통령의 스캔들은 이제 과거 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 증시는 불확실성 때문에 약세를 보였지만, 탄핵투표를 계기로 신뢰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탄핵 가결 이후 첫 거래일인 12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나란히 상승하며 출발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