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메스글로벌의 신흥시장 담당자인 개리 그린버그는 "탄핵안이 통과됐지만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한국 주식에 대한 전략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간수익률 31%를 기록하며 상위 4%의 투자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21%의 연수익률을 거둔 주피터 파이스턴 펀드의 벤 서티스 펀드매니저도 "야당이 이끄는 새 정부가 재벌 문제 개선에 초점을 맞추기를 기대한다"며 "이들은 재벌들로 하여금 좀 더 좋은 경영전략을 갖추도록 할 것이며, 소수 주주 친화 정책을 펴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완 막슨 브라운 발리 기포드 펀드매니저 역시 한국에 대한 투자 방침을 바꾸지 않겠다며 "대통령의 스캔들은 이제 과거 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 증시는 불확실성 때문에 약세를 보였지만, 탄핵투표를 계기로 신뢰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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