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구글 픽셀, 인도 프리미엄 시장서 애플·삼성 위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픽셀, 인도 프리미엄폰 시장서 3위로 시작
막대한 마케팅 + 애플, 삼성의 위기 공략


구글 픽셀 폰(사진=EPA연합)

구글 픽셀 폰(사진=EPA연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이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삼성전자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저가폰 위주의 라인업을 갖췄던 구글은 지난달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 '아이폰7'과 '갤럭시S7' 사이 또 다른 축을 형성 중이다.

28일(현지시간) 인도의 정보기술(IT)전문매체 테크노믹타임즈는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발표를 인용해 구글이 지난달 3만3000대의 픽셀을 인도에 출하했다고 밝혔다. 3만루피(약 51만원) 이상 고가폰 시장에서 애플, 삼성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이다.

픽셀은 사실상 첫 번째 '구글폰'이다. 구글이 그간 선보였던 '넥서스'가 하드웨어 역량을 갖춘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면 픽셀은 구글이 직접 설계·제작하고 대만 업체인 HTC는 주문자생산(OEM) 형식으로 생산만 담당했다. 이는 애플 아이폰의 제작 방식과 유사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 삼성의 S시리즈 사이에서 픽셀이 신선함을 무기로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애플은 인도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66%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3%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이폰7이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과 갤럭시노트7이 단종된 상황이 픽셀에게는 호재라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구글은 현재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막대한 마케팅을 통해 시장에서 주요 위치를 차지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 10월 25일 픽셀을 인도에 정식 출시했다. 출고가는 5만7000루피(약 97만원)다. 구글은 제휴 카드로 픽셀을 구입할 경우 7000루피(약 12만원)를 돌려주는 마케팅을 벌인다. 또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선주문 기간에 구입한 고객에게는 추가로 5000달러(약 8만5000원)를 할인해준다.

구글 인도 지사 대변인은 "구글 픽셀에 대해 초기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이다"라며 "픽셀은 최상의 구글 소프트웨어를 발휘할 수 있는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에서 소개된 픽셀폰은 5인치 픽셀과 5.5인치 픽셀XL 두 종류로 나뉜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7.1 '누가'를 적용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21을 탑재했고 4기가바이트(GB) 램을 갖췄다. 저장용량은 32·128GB이며 배터리용량은 2770밀리암페어아워(㎃h)·3450㎃h다. 카메라는 전면 800만화소, 후면 1200만화소이며 손떨림 방지용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모듈도 적용됐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