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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무결점 신화, 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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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전원 꺼짐' 배터리 교체 공지
기판·블루투스 결함 이어 악재 발생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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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이 자랑하던 제품 완성도에 대한 신화가 깨지고 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는 가혹하리만큼 완성도에 엄격했지만, 그가 사망한 이후 출시된 아이폰에서는 잇따라 결함이 발생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8월 출시한 '아이폰6s' 일부에서 갑자기 전원이 꺼지는 제품이 있어 무료로 배터리를 교체해준다는 공지를 게재했다.
이 현상은 지난해 9~10월에 제조된 일부 제품에서 나타나고 있다. 문제가 되는 아이폰6s를 보유한 사용자는 애플스토어 등 수리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소비자협회(CCA)는 애플에게 '아이폰6'와 '아이폰6s'에서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며 공식적인 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특히 추운 날씨에는 배터리 용량이 50%나 남아있어도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CCA측은 주장했다.

이에 앞서 애플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일부 '아이폰6플러스'중 화면이 터치가 안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리정책을 내놨다.
지난 8월 부품 수리 전문 업체 아이픽스잇은 "일부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에서 기판에 적절히 고정되지 않아 터치스크린으로 들어오는 신호를 전달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다"며 제품 자체에 결함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타주에서는 애플을 상대로 집단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사모 카페에서 '블루투스'로 검색하면 아이폰7 관련 불만 글을 볼 수 있다.(사진=아사모 카페 캡쳐)

아사모 카페에서 '블루투스'로 검색하면 아이폰7 관련 불만 글을 볼 수 있다.(사진=아사모 카페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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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출시된 아이폰7에서도 블루투스 연결이 원활하지 않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7을 출시하면서 3.5mm 헤드폰 잭을 제거, 블루투스 이어폰을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티브 잡스 시절에는 아이폰이 경쟁 제품보다 성능은 떨어지지만 안정성, 완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며 "하지만 팀 쿡 CEO가 취임한 뒤 출시된 아이폰6 이후부터는 문제가 연이어 발생, 제품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투스 연결 문제 등 악재가 발생하면서 아이폰7의 국내 판매량도 급감, 현재 판매 1위 자리를 출시된 지 8개월 된 삼성전자 '갤럭시S7'에 내준 상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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