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환구시보 “트럼프, 중국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관세 물린다면 보복 나설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트럼프 / 사진=아시아경제 DB

트럼프 / 사진=아시아경제 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가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가 취임 후 강경한 대중국 무역 정책을 구사할 경우 중국도 반격에 나설 것이라며 경고했다.

환구시보는 14일 '트럼프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선포할 것인가'라는 제하의 사평(社評)에서 "트럼프가 중국을 환율조작국 명단에 올리고 중국산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물린다면 중국은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다면 중국과 미국의 긴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45%를 매기겠다는 것은 수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근거로 미국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대해 150일 동안 최대 15% 관세를 매길 수 있는 권한밖에 없는 점과 이전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산 타이어에 35% 관세를 물린다고 발표했다가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와 자동차 제품에 대해 고율 관세로 맞대응하자 철회한 점을 들었다.

환국시보는 "트럼프가 중국산 수입품에 45% 관세를 물릴 경우 양국 관계는 마비될 것"이라면서 "이럴 경우 중국은 보잉사에 주문한 여객기들을 에어버스로 바꾸고 미국산 자동차와 아이폰의 중국 판매는 어려움을 겪게 되며 미국산 옥수수 수입도 중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환구시보는 "트럼프가 중국과 미국 무역 관계를 훼손할 경우 무능하다고 비난받고 모든 결과를 떠안아야 할 것"이라면서 "양국 무역 전쟁과 관련한 시나리오는 일부 미국 매체가 트럼프에게 실수하게 만들려는 덫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