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눈에 띄는 소화기함…화재 시 황금시간 확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울시, 소방차 진입 어려운 골목 등에 새로운 소화기함 배치

▲향후 설치 예정 디자인 (사진=서울시 제공)

▲향후 설치 예정 디자인 (사진=서울시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새로운 디자인의 소화기함을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예산은 절감하면서도 가독성과 주목성을 높이기 위해 소화기함 제작 개발 및 디자인을 광고전문가에게 맡겼다. 이에 기존 소화기함 디자인을 수정하고 새로운 형태의 벽면 그래픽보드를 제작했다.
소화기함 디자인을 총괄한 이제석 광고연구소의 이제석 대표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대한민국의 소화기함이 보편적으로 우수함을 인정받을 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바뀐 소화기함은 눈에 띄는 선명한 글씨체와 진한 원색으로 구성돼 있다. 새롭게 도입되는 벽면 그래픽 보드의 경우 독특한 이미지를 통해 멀리서도 잘 보이게 했다. 또한 보는 이들에게 화재 예방과 관련된 메시지를 전달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소화기함은 '보관'을 디자인의 핵심으로 삼았다. 그래픽 보드 위에 지지대를 설치해 소화기를 고정하고 초경량 포장형 덮개를 씌워 사용과 교체가 쉽도록 했다.
시는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골목이나 공용 소화기 배치가 열악한 지역에 새로운 소화기함을 배치할 예정이다.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참사를 작은 소화기 하나가 막을 수 있다는 점도 같이 전달한다.

서울역 대합실에는 특수형 소화기함이 시범적으로 설치된다. 60㎝×80㎝ 크기의 보드판에 소방관이 사용하는 공기호흡기용기 대신 실제 소화기를 고정시켜 소화기의 중요성을 표현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보이는 소화기 사업'은 전통시장·쪽방촌·주거밀집지역 등 화재취약지역 거주민의 초동 대처를 강화하고 황금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소화기 3870대가 설치됐고, 2018년까지 추가적으로 1만4000여개의 소화기를 696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권순경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보이는 소화기함이 화재 발생 시 귀중한 생명을 구하고 황금시간을 확보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