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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훈련된 경주마"…G80스포츠, 질주 즐기는 3040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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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또 하나의 창조…370마력 대형 스포츠 세단 출시

제네시스 G8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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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G80 스포츠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우아함과 역동성의 조화'다."

1일 김포에서 열린 제네시스 G80스포츠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제네시스 전략 담당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가 G80스포츠의 출시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엔 북미, 러시아에도 차례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1주년(11월4일)을 앞두고 지난달 말 출시된 G80스포츠는 소비층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현대차의 전략 모델이다. 국산차 최초의 대형 스포츠 세단이면서 제네시스 이름을 달고 나오는 첫 스포츠카여서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고급스러운 외관을 띄면서도 질주에 적합한 기술이 탑재돼 젊은 감성을 충족시킨다는 평이다.

디자인은 기존 G80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고 내외관의 각종 부위에 스포츠 모델 전용 디자인 요소가 적용돼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전무(현대디자인센터장)는 "근육질의 잘 훈련된 경주마에서 영감을 받았다. 우아함과 역동성의 조화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성능은 람다 V6 3.3 트윈 터보 직분사(GDi)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ㆍm을 발휘한다. 기존 G80의 최상위 트림인 3.8 GDi 모델 대비 출력은 17.5%, 토크는 28.4%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는 G80스포츠가 제네시스의 인기를 한층 끌어 올려주는 가속페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품군을 다양하게 함으로써 기존 주고객인 40~50대와 역동적인 운전을 좋아하는 30~40대까지 아우르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자신감은 판매량에서 나온다. 지난해 제네시스는 브랜드 분리 이후 EQ900(수출명 G90), G80과 이번 G80스포츠까지 3종의 신차를 잇따라 선보였다. 1년 동안 국내 시장에서 5만대 이상 판매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G80스포츠 주행사진

G80스포츠 주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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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성적이 특히 좋다. 9월까지 제네시스 브랜드는 총 4만9180대가 판매됐으며 10월 중 5만대를 넘어섰다. 월 평균 5000대 이상 판매실적이다. 이 기간 현대차의 전체 내수 판매가 48만266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제네시스의 비중은 10.2%에 달한다. 현대차가 국내서 판매한 차량 10대 중 1대는 제네시스인 셈이다. 국외에서도 초반이지만 반응이 좋다. 지난 8월 미국에서 출시된 G80은 한 달간 1500대 가량 판매됐다.

제네시스의 인기는 새로운 모델로 성능이 개선된 이유도 있지만 브랜드의 고급화ㆍ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출범 첫걸음부터 고수한 전략이 시장에 통한 모습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제네시스의 출범을 공식 선언하는 자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로 한 차원 높은 새로운 명품의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을 맡은 피츠제럴드 전무를 영입한 것도 글로벌 고급차 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제네시스는 올 여름 미국에 이어 최근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등 점차 글로벌 행보를 넓히고 있다. 내년엔 호주 시장에도 진출한다. 내년 3월 호주에서 G80을 판매하기로 했다.

라인업도 더 강화해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중형 세단 G70에 이어 2020년까지 고급 스포츠형 쿠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형 럭셔리 SUV 등 4종을 추가해 2020년까지 총 6종의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전세계 유일의 제네시스만의 색깔을 내겠다는 각오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원 아이덴티티와 원 보이스를 구현하기 위한 일관된 브랜딩 및 마케팅 체계를 마련해 고급차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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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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