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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매출 1조 달성한 네이버…세대교체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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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매출 1조 첫 돌파…연매출 4조 넘길까
세대교체 준비하는 네이버…김상헌 대표 "한 대표 선임, 이사회 만장일치"
네이버페이 가입자 2100만 확보…3분기 거래액 3400억


분기 매출 1조 달성한 네이버…세대교체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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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 NAVER )가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연매출 4조원을 넘본다. 광고, 쇼핑, 페이 등 매출 성장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경영진 세대교체도 진행중이다.
27일 네이버 3분기 매출액이 1조1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2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823억원, 당기순이익은 198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6%, 69.5% 늘었다.

이같은 성장 덕분에 올 연말에는 네이버가 연매출 4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네이버의 3분기(누적) 매출은 모두 2조9377억원이다.

그동안 네이버가 글로벌과 모바일 서비스에 주력한 결과, 모바일 매출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55%였던 모바일 매출비중은 올해 64%로 확대됐다. PC 매출 비중은 36%다.
3분기 사업별 매출은 ▲광고 7495억원(74.0%)▲콘텐츠 2275억원(22.5%)▲기타 360억원(3.5%)이다. 모바일ㆍ해외 광고가 견인한 덕분에 광고 매출은 지난해보다 27.7% 늘어났다. 또한 라인 캐릭터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기타매출은 지난해보다 86.3%나 증가했다.

네이버 3분기 광고매출

네이버 3분기 광고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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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안정된 실적 바탕으로 '세대교체' 시작= 네이버는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한성숙 신임대표 체제로 변신한다. 내부적으로 CEO 승계 프로그램을 가동중이며, 여러 후보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한성숙 서비스총괄 부사장이 신임대표로 낙점됐다.

김상헌 대표는 "내부적으로 오랫동안 준비해온 CEO 승계 프로그램에 의해 여러명의 후보를 검토해서 이뤄진 것"이라며 "한성숙 내정자의 성과가 전반적으로 높게 평가됐고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CEO후보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 대표 교체는 세대교체라고 할 수 있으며, 서비스를 직접 만들고 운영하고 이용자들과 교감을 가진 차세대 리더들이 책임감과 권한을 부여받아 운영하는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경쟁상황, 서비스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한성숙 신임대표 내정자는 "지금까지 잘해오신 김 대표, 내부경영진과 함께 어떻게 네이버를 이끌어 갈지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며 "곧 궁금하신 부분들에 대해 따로 시간을 만들어서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의장도 내년 3월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등기이사직과 라인 회장직만 유지하면서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매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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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 페이, V 성장세 눈길= 네이버의 쇼핑 플랫폼도 광고 매출 기여도가 늘었다. 국내 광고매출 5941억원 중 14%를 쇼핑 매출이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11월 중순 이후 쇼핑검색광고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출시된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누적 가입자 2100만명을 확보했다. 지난해보다 30%나 늘었다. 네이버페이 3분기 거래액은 9월말 기준 3400억원을 돌파했고, 현재 가맹점 수는 11만곳에 달한다. 거래액 규모는 전 분기보다 13%나 증가했다.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브이 라이브'는 3분기 유료상품 도입 이후 20만명의 유료 회원을 확보했다. 네이버는 브이 라이브의 수익화보다는 콘텐츠 장르를 다양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한성숙 신임대표 내정자는 "인디뮤직, 패션 등 셀럽과 팬이 활동하는 장르로 콘텐츠 주제를 넓히고 있다"며 "현재 유료상품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팬들과 스타들의 활동 활성화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의 라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스노우'는 라인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라인은 지난달 말 스노우에 50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 25%를 확보한 바 있다.

박 CFO는 "스노우는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삼고 있는 만큼 아시아에서 성과 내고 있는 라인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고 판단해 투자를 받은 것"이라며 "라인과 사용자들의 이용행태가 다르고 향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처럼 보완적 관계로 시너지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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