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갈 길 바쁜 LG 트윈스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경기에서 LG에 5-4로 이겼다. 최근 3연패를 탈출하면서 64승1무76패로 순위는 8위로 올라섰다.
출발은 LG가 좋았다. 5회초 1사 1,3루에서 손주인이 스퀴즈 번트로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은 5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반격했다. 1사 1,3루에서 최형우가 바뀐 투수 윤지웅으로부터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타자 이승엽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27호이자 한일 통산 602번째 홈런포.
오름세를 탄 삼성은 6회말에도 2사 3루에서 LG 불펜 정찬헌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고, 2사 1루에서 박한이의 2루타로 점수를 보태 5-1로 달아났다. LG는 8회초 이천웅의 투런 홈런과 9회초 대타 서상우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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