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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대우조선, 소난골 해결 못하면 내년 4월 또 유동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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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난골 드릴십 인도 지연되거나 신규수주 40억달러 미달하면 내년 회사채 4000억 만기 때 다시 유동성 위기 빠질 수 있어

[2016 국감]"대우조선, 소난골 해결 못하면 내년 4월 또 유동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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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내년 4월 회사채 만기 4000억원이 도래해 추가적인 유동성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산업은행이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대우조선해양 컨티전시 플랜'에 따르면 올해 앙골라 ▲소난골 드릴십 인도가 지연되거나, ▲신규수주 40억달러에 미달하면 대우조선해양이 추가적인 유동성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
문제는 소난골 인도와 신규수주 모두 진척을 보이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소난골 드릴십 2기의 인도는 당초 9월 말까지 완료를 목표했으나 현재 11월 말로 지연됐다. 그러나 올해 말까지 인도를 위한 난제가 산적해 있다.

신규수주 상황도 비관적이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의 신규수주액은 9억8000만달러로 40억달러에 한참 못미친다. 산은은 대우조선의 신규수주가 40억달러 밑으로 떨어지고 수주절벽이 2~3년 장기화되면 최악의 상황(Worst Case)이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같은 문제가 풀리지 않는 상태에서 내년 만기가 끝나는 회사채 4000억원이 유동성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병두 의원은 "내년 4월 회사채가 도래할 경우 현재 컨틴전시 플랜만으로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 추가적인 공적자금이 예상되는 대목이다"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은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이 낙관적인 전망만을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에 임하고 있다"며 "정부가 정확한 구조조정 계획과 부실의 규모를 알리고 사회적 합의에 의한 공적자금 투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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