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학교 강당·건축물, 디자인 중심으로 설계공모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울교육청, 설계용역 발주제도 개선…입찰가격 대신 '개성' 중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그동안 가격 위주로 설계자를 선정했던 학교 건축설계 입찰 대신 디자인 중심의 설계공모를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사회·문화적 환경 변화에 따라 교육공간에 대한 건축설계 역시 미래학교의 모습을 담을 수 있는 디자인 혁신이 요구되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대부분의 학교시설은 교육공간 디자인에 대한 고려 없이 입찰가격으로만 설계업체가 선정돼 획일적이고 개성 없는 디자인에 머물러 있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최근 '서울교육 공간 디자인 혁신을 위한 설계용역 발주제도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앞으로 설계금액 5000만원 이상 시설사업은 원칙적으로 디자인 중심의 설계공모로 발주하기로 했다.
또 참여 건축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출도서를 최소한으로 간소화하고, 설계공모 발주 때 심사위원 명단과 평가결과 등을 공개해 공모심사의 투명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 건축 기획단계에서 시설직 공무원, 전문가 등의 참여 기회가 마련되지 못해 학교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앞으로는 사업 기획 초기부터 시설사업의 체계적 종합관리를 위해 '서울교육공간 자문관'을 참여시키고, 신축이나 전면개축, 디자인 선도 사업의 경우 '마스터 플래너(Master Planner)'를 운용해 기획단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계용역 발주제도 개선으로 서울교육공간 디자인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학교가 디자인 혁신을 통해 서울의 대표적인 공공건축물의 하나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