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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천도→모병제→협치' 거침없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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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가 2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

남경필 경기지사가 2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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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차기 여당 내 유력 대권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행보가 거침없다.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며 '천도론'을 주장하고 인구절벽에 대비해 '한국형 모병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굵직한 이슈선점에 성공한 남 지사가 이번에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연합정치'(연정)를 이슈화하고 있다.
연정은 남 지사가 2014년 경기도백에 출마하면서 더 이상 싸우는 정치로는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없고, 상생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건설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에 던진 화두다.

남 지사는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해임 갈등으로 국정감사가 헛돌고 있는 '냉동국회'를 겨냥한 듯 28일 밤 두 장의 셀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권선시장에서'라는 글과 함께 올라 온 사진에는 남 지사, 정기열 도의회 의장,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최호 새누리당 대표 등 여야 의원 10명, 이재율 행정1부지사, 양복완 행정2부지사, 강득구 연정부지사, 오병권 기조실장 등의 모습이 담겼다.
남 지사가 직접 사진을 찍었고, 뒤쪽에 의원들과 도 고위간부들의 환하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영란법 시행 첫날, 오늘 저녁 메뉴는 순댓국입니다"라며 "경기도의 2기 연정을 여는데 여야 없이 힘 모으고 양보해주신 새로운 협치의 주인공인 도의원님들과 함께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 협치,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지난 9일 연정 합의문 서명과 함께 공식 출범한 경기도 연정 2기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지사가 원활한 도정 운영에 도의회 여야 및 집행부의 협치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날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 27일 국정감사가 파행을 겪고 있는데 대해 여야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먼저 국감 파행의 단초를 제공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또 국감 정상화를 주장한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국방위원장)의 대해서는 "바른 판단 같다"고 평가했다.

남 지사는 이날 부검을 놓고 유족과 경찰 간 갈등을 빚고 있는 고(故) 백남기 농민의 빈소가 있는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애도하기도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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