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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잦은 지진…방폐장 안전 문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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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5년동안 26차례 지진 발생

▲경주 방폐장은 지하 130m에 위치한 동굴처분 시설은 두께 1.2m의 콘트리트로 만들어졌다.[사진=아시아경제DB]

▲경주 방폐장은 지하 130m에 위치한 동굴처분 시설은 두께 1.2m의 콘트리트로 만들어졌다.[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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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경주 방폐장 30㎞ 이내에 지난 37년 동안 총 38차례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5년 동안 26차례 발생했다. 갈수록 지진 발생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유승희(더불어민주당)의원은 기상청에서 제공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말했다. 지진 계측이 시작된 이후 2014년 9월까지 경주 방폐장 반경 30㎞ 이내에서 총 38번의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에 발생한 진도 3.5 규모의 지진은 방폐장에서 불과 9.5㎞ 떨어진 곳이었다.
지진 발생 빈도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81년부터 10년 동안 총 3회 발생하는데 그쳤는데 1991년부터 10년 동안 9회, 2001년부터 10년간 총 12회 발생했다. 2011년부터 2014년 9월 현재까지 4년 동안 무려 14차례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갈수록 방폐장 근처에서 지진이 잦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유승희 국회의원은 "12일 규모 5도가 넘는 지진이 경주 부근에서 발생했고 경주 지방의 암반 건전성과 양산단층의 활성단층 여부 등에 대해서는 논란이 돼 왔다"며 "방폐장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300년 이상 관리돼야 할 방폐장이 미래세대에게 큰 피해와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방폐장, 월성 핵발전소 인근에 지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핵발전소와 방폐장 인근 지역에 대해 지질조사를 재실시하고 근본 대책을 백지상태에서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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