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구로동 비상교육 본사에서 현준우 비상교육 디지털교육사업부문 총괄대표(가운데 왼쪽)와 로머밍 신동방교육그룹 유초등교육사업부 총괄사장(가운데 오른쪽)이 유아영어 교육프로그램 '윙스(Wings)'의 중국 현지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비상교육 이 중국 최대 규모의 교육기업과 손잡고 현지 영어교육 시장에 진출한다.
이 날 협약식에는 신동방교육그룹 유초등교육사업부의 로머밍 총괄 사장과 중국 각 지역별 신동방학교 교장단, 유초등사업부 책임자, 실무자 등 총 33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비상교육이 개발한 윙스의 교재와 플랫폼을 신동방교육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전역의 유초등 영어교육기관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하반기 중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신동방교육그룹의 유통망을 통해 윙스 프로그램을 보급할 계획이다.
신동방교육그룹은 연간 매출이 1조7000억원 규모이고 중국 교육시장에서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중국 내 1위 교육기업이다. 지난 2006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해 대외 공신력 측면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 규모만 약 7조3000억원에 이른다. 영어를 중심으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룹의 핵심 사업인 방과후학습과 영어교육 수요가 늘면서 20%에 가까운 매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현준우 비상교육 디지털교육사업부문 총괄대표는 "중국 시장에서 2년여간의 테스트를 통해 스마트러닝 기술이 접목된 윙스의 독창성과 교육 효과성을 검증받았다"며 "이를 통해 3년 뒤 약 40조원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의 유아 교육시장에서 영어 교육의 전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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