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캣 IPO 수혜도 기대
조철희 연구원은 "수주잔고가 2014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가운데 수주 후 본격적인 매출 인식까지 1년까지 필요하기 때문에 올해까지는 관리연결기준 실적이 바닥을 다지지만 내년부터는 이익이 빠르게 늘어난다"며 "올해 2분기에 일부 매출인식 지연으로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6% 감소했지만 해당 프로젝트 공정이 재개되고 신고리 5,6호기 원전 매출 등이 의미 있게 늘어나면서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24%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에 더해 사우디에서 1조원 규모 수주가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며 "아람코, 사우리전력청, 프랑스 엔지 컨소시엄이 파드힐리 발전소 계약을 체결했는데 두산중공업은 엔지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EPC 계약을 3분기내 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밥캣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조 연구원은 "올해 두산건설이 HRSG 사업부 매각, BW발행, 두산메카텍 매각 등으로 순차입금이 크게 줄었고 두산인프라코어도 밥캣 IPO로 재무구조가 일시에 개선된다"며 "수주잔고가 늘고 있어 앞으로 2~3년 이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룹사 IPO모멘텀 이후 중장기 투자관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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