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위기상황 가상해 25일까지 실전과 같은 연습 실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22일 오전 6시 전 직원 비상소집에 이어 10시 도청 충무시설에서 이낙연 도지사 주재로 2016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동북아 안보 정세와 최근의 새로운 안보 위협 요인들에 대한 영상물을 시청하고 ‘국가안보 위기는 곧 국민 개개인의 행복을 앗아 간다’는 역사적 교훈을 되새겼다. 또한 ‘튼튼한 국가안보 없이는 나라의 경제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는데 공감하며 실전과 같은 을지연습 실시를 다짐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세계 전쟁사를 돌이켜볼 때 전쟁의 원인은 국지적 충돌과 지도자의 오판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았는데 한반도는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가지고 있어 전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보 둔감증이 심각해 북한이 핵실험이나 미사일 도발을 해도 국외보다 국내가 더 잠잠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을지연습은 오는 25일까지 전남지역 주요 시설 피습, 주민 대피, 테러 격멸 등 250가지의 각종 위기상황을 가정한 대응조치훈련으로 이뤄진다. 또한 북한예술단 공연, 나라사랑 안보사진전 및 무기전시회 등 도민들의 안보의식을 높이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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