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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독서경영으로 창의적 공무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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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독서경영 계획 및 짝꿍 독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독서진흥 정책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독서하는 직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원 독서경영 계획을 수립, 여러 가지 직원 독서 장려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구는 독서를 인재 육성 근간으로 삼고 독서경영을 통해 공무원들이 책 속에서 얻은 지식과 통찰을 행정에 활용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책읽는 노원만들기 독서운동에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도록 독서동아리 운영, 짝궁 독서, 온라인 독서교육, 릴레이 아침방송 운영, 작가와의 대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독서 친화적인 직장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온라인 카페 ‘노원인의 서재’를 통해 책과 관련한 모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마련했다.

노원인의 서재에 도서 감상평을 올리거나, 감명 깊었던 도서를 추천해주거나 직원들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를 다른 직원들과 공유를 함으로써 서로의 의견과 생각을 교류할 수 있다.

독서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이 독서 동아리를 만들어 레츠북, 문학청년들, 지혜충전소, 탈무드, 지풀또아리 5개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독서 코칭 전문가와 함께 효율적인 독서법을 배우거나 시집을 낭독하는 등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다.
노원구청 독서동아리

노원구청 독서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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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직원 화합과 역량강화를 위해 ‘직원 짝꿍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짝궁 독서’ 프로그램은 개인 독서와 동아리의 중간 형태로 짝을 맺어 독서를 하는 방법이다.
친한 동료 2인이 짝을 맺거나 또는 노원구 소속 부부 공무원들이 짝궁이 돼 매월 1권씩 독서를 한 후 감명 구절을 줄을 긋거나 사진을 올리거나 간단한 소감문 등을 노원인의 서재 카페에 올리면 된다.

구는 참가 공무원에게 독서 활동비를 짝궁당 지원하며 학습 교육시간도 10시간 인정해 준다.

혼자 읽기는 잘 되지 않고 여럿이 읽기에는 시간 제약이 있는 직원들에게 짝궁 독서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직원들이 책을 고르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독서매거진 ‘노원인의 아주 특별한 독서’를 배포한다. 도서매거진은 인터넷서점 업체와 제휴하여 주기적으로 신간도서 및 베스트셀러 등 다양한 도서 관련한 정보를 직원게시판이나 또는 원하는 직원 메일로 9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독서교육은 개인별 희망도서를 한 권 선정하여 자율적 독서 및 사이버 교육을 통한 학습과제 제출함으로써 개인 독서를 장려한다.

또 혼자보기 아까운 책 등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책을 아침방송을 통해 소개하고, 다음 책 추천 직원을 지목함으로써 릴레이식 서평 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구가 지난 5월 전 직원에 대한 독서실태 조사를 했다. 3대 독서지표(독서율, 독서량, 독서시간)와 독서환경 등에 대한 설문이었다.

설문결과 노원구 공무원 연간 독서량은 6.5권으로 대한민국 성인 독서량 9.1권보다 낮았다. 연간 독서율은 직원 90.9%로 대한민국 성인 독서율 65.3%보다 높았다. 독서시간은 평일 24.8분, 주말 44.8분으로 대한민국 성인 평일 22.8분, 주말 25.3분보다 높았다. 응답율은 직원 1416명중에서 1329명의 직원이 응답해 93.8%였다.

김성환 구청장은 “직원들이 독서를 통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독서는 구민에 대한 봉사 능력을 확장하는 계기인 만큼 직장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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