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단식농성 돌입…“두 야당에 호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유경근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사진=유경근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유경근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기간 보장과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그는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호소했다.

18일 유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날인 17일부터 단식에 들어갔음을 밝혔다. 그는 ‘사생결단식’을 시작했다고 말하면서 이에 대해 “‘사생결단을 내기 위한 단식’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사생결단”인 동시에 “여당의 주장만 수용하는 무책임한 야합을 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20대 국회를 여소야대로 만들어 준 국민들의 명령을 지체 없이 이행할 때까지 사생결단을 내는 심정으로 단식을 하겠다”며 단식농성 동기를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또 20대 국회가 8월 임시국회에서 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법 개정의 목적에 대해 “법이 보장한 기간은 물론, 그동안 실질적인 조사를 할 수 없었던 기간까지 더해서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참사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야 한다는 대명제를 국회가 앞장서서 실현해야 하는 의무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단식투쟁에 대해 두려움을 나타내면서도 유 위원장은 “저를 더 두렵게 하는 것은 결국 두 야당이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침몰시키는 데 정부여당 못지않은 역할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야당이 명확한 답을 내놓을 때까지 ‘사생결단식’을 할 것”이라며 “지금도 곳곳에서 생명의 위협을 감수하며 ‘생존’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국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결단하고, 행동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되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