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삼구-박찬구 전격 화해]금호석화 "생사 위기 앞에 소송 무의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형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을 상대로 한 소송을 취하한데 대해 "기업이 생사의 위기에 놓은 상황에서 소송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금호석화는 11일 소송 취하 입장 자료를 통해 "글로벌 경제상황과 경쟁여건의 불확실성, 불안이 높아지며 산업별 구조조정도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많은 기업들이 생사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왼쪽)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왼쪽)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금호석화는 "이런 상황 속에서 금호석화는 주주와 시장의 가치를 추구했지만 결과적으로 경제주체 간 갈등이 부득이하게 야기됐고, 이는 국내제도와 정서상의 한계에 부딪혔다"며 "금호석화는 이러한 상황이 서로의 생사 앞에서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금호석화는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모든 송사를 내려놓고 기업 본연의 경영활동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금호석화는 "스스로의 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에게 이익을 되돌려주는 본연의 목적에 더욱 집중하고자 각자의 갈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금호아시아나그룹도 하루 빨리 정상화돼 주주와 임직원, 국가경제에 보다 더 기여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금호석화는 1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상대로 청구한 소송을 모두 직접 취하했다. 상표권 소송은 양측이 원만하게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금호석화는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을 상대로 서울남부지검에 '아시아나항공 이사 등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사건을 형사 고소했으며, 박삼구 회장과 기옥 전 대표이사를 상대로 서울 고등법원에 'CP 부당지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항소한 바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