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올랐다. 이런 상승률은 지난해 9월(0.6%)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국제유가 약세로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8.9% 하락한 영향이 컸다. 석유류 가격은 전체 물가를 0.38%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반면 서비스물가는 1.9% 상승해 전체 물가를 1.05%포인트 상승시켰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0.2%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6%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7% 올랐다.
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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