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박한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연장 12회 접전 끝에 넥센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삼성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넥센에 6-5로 이겼다. 5-5로 팽팽하던 12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구자욱과 이승엽의 연속 안타, 아롬 발디리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성의준의 유격수 땅볼에 이은 1사 만루에서 박한이가 볼넷을 골라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쉰네 번째, 박한이에게는 개인 첫 밀어내기 끝내기 타점이다.
KIA 타이거즈는 원정에서 선발 전원안타 포함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SK 와이번스를 14-8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44승1무48패로 3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순위는 공동 5위가 됐다. SK는 47승48패로 4위.
KIA 타선 가운데 브렛 필이 5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을 했고, 강한울과 나지완도 3안타씩 쳐 힘을 보탰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간 최영필이 3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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